'문경은·김승현이 주목한 남자' 박동욱,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나왔다"

'문경은·김승현이 주목한 남자' 박동욱,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나왔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8.01.27 12:41
  • 수정 2018.01.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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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3 프리미어리그 참가자 박동욱 씨<사진=최정서 기자>
3대3 프리미어리그 참가자 박동욱 씨<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문경은 감독과 김승현 해설위원의 관심을 끈 지원자가 있어 화제다.

27일 중구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는 한국 3대3 프리미어리그 트라이아웃이 열렸다. 93명의 지원자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서울 SK 문경은 감독과 MBC스포츠 플러스 김승현 해설위원은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이어갔다.

여러 참가자 중 문경은 감독과 김승현 해설위원이 입을 모아 칭찬한 선수가 있었다. 그는 S&T Gears의 박동욱(32, 183cm)씨. 문경은 감독은 “선수 출신이 아닌 일반인인데 33번(박동욱)이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김승현 해설위원도 “33번(박동욱)이 가장 눈에 띄었다. 조금만 다듬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박동욱 씨는 스포츠 웨어 브랜드 S&T Gears를 다니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그는 어린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박동욱 씨는 “어릴 때 농구선수가 꿈이었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루지 못해서 간접적으로라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지원했다”라며,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된다면 드래프트에도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도 농구를 즐기는 농구 동호인이었다. 박동욱 씨는 “농구는 어렸을 때부터 계속했다. 3대3 농구가 나오고 부터는 3대3 농구를 즐겨했다”라며, “서울에서 농구를 하면서 동호회에 잘하는 선수가 많다보니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과 김승현 해설위원에게 칭찬을 받았다고 전하자, 그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동욱은 “뭐라 말씀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준비를 좀 더 해서 (문경은)감독님과 (김승현)위원님이 뽑아주신 만큼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박동욱 씨는 트라이아웃이 본인이나 동호인들에게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해서 재밌다. 내가 나름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사람들 외에도 잘하는 동호인들이 많다. 이 선수들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프로 선수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3~4월에 열리는 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선수들은 5월 5일 개막하는 한국 3대3 프리미어리그에 프로선수로 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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