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한상조에 2-0 완승하며 메지온배 2연패 달성

신민준, 한상조에 2-0 완승하며 메지온배 2연패 달성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8.01.24 18:20
  • 수정 2018.01.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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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6단(왼쪽)과 한상조 초단의 대국 모습(사진=한국기원 제공)
신민준 6단(왼쪽)과 한상조 초단의 대국 모습(사진=한국기원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지난해 농심배 영웅으로 떠오른 신민준 6단이 메지온배 2연패를 달성했다. 2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결승2국에서 신민준 6단이 지난해 12월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한상조 초단에게 18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17일 열린 결승1국에서 기선제압을 한 신민준 6단은 이날 대국에서 초반부터 실리 작전으로 국면을 운영한 신 6단이 중반 이후 조금씩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완벽한 마무리로 승리를 가져왔다. 전기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본선부터 출전한 신민준 6단은 최영찬ㆍ이어덕둥 2단, 송지훈 3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신민준 6단은 “새해 출발을 우승으로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항상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며 올해 안에 본격기전 우승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신인왕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2012년 7월 제1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신민준 3단은 전기 대회 우승으로 입단 후 첫 타이틀을 획득했고, 19기 박카스배 천원전과 2014ㆍ2015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 등에서 세 차례 준우승했다.

한편 결승 상대였던 한상조 초단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예선에서 문민종ㆍ윤민중 초단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16강에서 전기 대회 준우승자 박하민 3단에게 승리한데 이어 조승아 초단, 아마추어 이재성을 연파하고 아마추어 최초로 프로기전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9월 21일 개막한 제5기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은 199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전문기사 33명과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상위 5명 등 38명이 예선에 출전해 11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예선 통과자 11명은 시드를 받은 5명(전기 우승ㆍ준우승자, 후원사 추천, 중국ㆍ일본 각 1명)과 함께 16강 토너먼트를 벌여 신민준 6단을 우승자로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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