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017년은 브라이언트에게 의미있는 해다. 현역 시절 자신의 등번호였던 8번과 24번이 모두 영구결번이 되는 영예를 누렸기 때문이다. 이는 2018년에도 이어졌다. 오스카 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은퇴 후 새로운 커리어를 쌓고 있다.
‘LA 타임즈’ 등 현지 언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NBA 레전드 코비 브라이언트가 2018 오스카 상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가 영화배우로 데뷔한 것은 아니다.
브라이언트 은퇴식에 상영됐던 ‘Dear Basketball(농구에게)’ 애니메이션이 오스카 상 후보에 오르면서 브라이언트도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Dear Basketball’은 브라이언트가 2015년 은퇴식에서 자필한 편지를 애니메이션화 한 것이다. 브라이언트는 디즈니의 애니메이터 글렌 킨과 작곡가 존 윌리엄스와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 ‘Dear Basketball’은 농구를 사랑하는 브라이언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브라이언트가 직접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한편, 오스카 상 수상작이 발표될 2018 아카데미 어워드는 3월 6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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