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에 대만인 투수 등장할까?

한국 프로야구에 대만인 투수 등장할까?

  • 기자명 최창민 기자
  • 입력 2018.01.20 11:25
  • 수정 2018.01.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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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블루어스의 왕웨이중. <출처=MLB 홈페이지>
밀워키 블루어스의 왕웨이중. <출처=MLB 홈페이지>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창민 기자] 한국 프로야구(KBO) 사상 처음으로 대만 선수가 등장할 수 있을까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만의 자유시보는 현재 미국 프로야구(MLB)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의 투수 왕웨이청이 NC 다이노스와 80만~100만 달러의 연봉을 책정했다고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왕웨이중이 한국에서 발전을 모색한다"면서 이 같이 고 전했다.

미국 '밀워키 저널 센티널'의 톰 호드리코트 기자는 트위터에서 "구단은 이런 보도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오보라고 생각지 않는다. 구단은 40인 로스터에 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고, 금전적 보상도 받을 수 있다"며 NC의 왕웨이중 영입설에 힘을 실었다.

좌완 투수인 왕웨이중은 201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3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2013년 룰5 드래프트로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다.

2014년 밀워키에서 구원투수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그는 같은 해 1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90, 2017년 8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를 기록했다. 

이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으며 메이저리그에서는 불펜 등판,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2016년 더블A에서 19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52, 트리플A에서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했다.

대만 출신 한국 야구 선수로는 1981년부터 4년간 실업야구 한국화장품에서 뛴 쉬성밍이 있다. KBO리그 출범 이후로 대만 출신 선수는 없었다.

왕웨이중은 현재 대만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당초 2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출국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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