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전호성 기자] 만 15세 6개월로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본선 1회전을 통과한 마르타 코스튜크(521위·우크라이나)가 기적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튜크는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68위인 올리비아 로고브스카(호주)를 2-0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주니어 여자단식 우승자인 코스튜크는 예선을 거쳐 본선행 출전권을 얻었다.
코스튜크는 1회전에서 세계랭킹 27위인 펑솨이(중국)를 57붐 만에 2-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만 15세 4개월로 호주오픈 단식 본선에서 승리한 이후 22년 만에 만 15세로 대회 본선에서 이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코스튜크는 "내가 해냈다. 마냥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고브스카는 "15살 같지 않았다"며 "실수는 있었지만 경험을 쌓아가면 무서운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튜크는 3회전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카테리나 시니아코바(59위·체코)전 승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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