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클로이 김, 평창서 주목할 선수"…AFP, 10명 선정

"빅토르 안-클로이 김, 평창서 주목할 선수"…AFP, 10명 선정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8.01.14 10:16
  • 수정 2018.01.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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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빅토르 안. <출처=IOC>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빅토르 안. <출처=IOC>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쇼트트랙의 러시아 귀화선수 빅토르 안(안현수)와 한국계 스노보드 미국 국가대표인 클로이 김, 일본의 남자 피겨 하뉴 유즈루, 미국 남자 피겨 국가대표 네이선 천 등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14일 AFP통신은 "나이지리아 봅슬레이 선수부터 동티모르에서 오는 스키 선수까지 3000명 안팎의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나올 예정"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낼 주요 메달 후보들을 살펴보기로 했다"고 주목할 선수 10명을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매체는 ABC 순서로 선수들을 열거하면서 '빅토르 안'을 가장 첫 머리에 올렸다.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3관왕에 오른 안현수에 대해 AFP통신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한국 출신 빅토르 안은 조국 팬들 앞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최다 메달 기록에 도전한다"고 설명했다.

빅토르 안은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금메달만 6개를 획득, 최다를 기록 중이고 전체 메달 수에서도 8개(금6·동2)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금2 은2 동4)와 함께 동률을 이루고 있다.

'스노보드 천재'로 불리는 클로이 김. <출처=클로이 김 페이스북>
'스노보드 천재'로 불리는 클로이 김. <출처=클로이 김 페이스북>

'스노보드 천재'인 미국의 클로이 김도 주목을 받았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클로이 김은 스노보드 미국 국가대표로 평창에서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AFP는 "2014년 소치 대회에는 연령 제한으로 출전하지 못했으나 클로이 김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스페셜리스트"라며 "X게임 우승 3회, 2016년 유스올림픽 2관왕 등 최근 눈에 띄는 성적을 냈으며 이번 대회 엄청난 스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의 남자 피겨 하뉴 유즈루(일본)도 10명에 포함됐다. 2014년 소치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하뉴에 대해 이 매체는 "1952년 딕 버튼 이후 처음으로 남자 싱글 2연패에 도전하는 선수"라면서 "다만 최근 발목 부상이 변수"라고 지적했다.

미국 남자 피겨 국가대표로 나오는 중국계 미국인 네이선 천도 '주목할 선수 10명'에 포함돼 아시아계로 따지면 총 4명이 선정됐다.

이 밖에 남녀 알파인 스키의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 셰틸 얀스루드(노르웨이), 린지 본, 미케일라 시프린(이상 미국), 여자 피겨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러시아), 바이애슬론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 등이 이번 대회에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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