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광' 우사인 볼트, 3월 독일 도르트문트 입단 테스트

'축구광' 우사인 볼트, 3월 독일 도르트문트 입단 테스트

  • 기자명 전호성 기자
  • 입력 2018.01.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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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우사인 볼트가 3월 독일의 명문 구단 도르트문트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 방문한 우사인 볼트. <출처=EPA/연합뉴스>
'번개' 우사인 볼트가 3월 독일의 명문 구단 도르트문트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 방문한 우사인 볼트. <출처=EPA/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전호성 기자] 지난해 런던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한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오는 3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의 입단테스트를 받는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와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볼트는 오랜 꿈인 '축구선수'로 뛰기 위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으로부터 조언을 받고 도르트문트 테스트를 갖는다.  

볼트는 오래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으며 은퇴 후 축구 선수로의 변신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는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축구 훈련 계획을 공개하며 "성과가 좋을 경우 새로운 꿈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지만 가장 큰 꿈은 맨체스트 유나이티드와 계약하는 것"이라며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입단 테스트에서 축구 선수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으면 더욱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를 이끌었던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조언을 구했던 사실도 털어놓았다.

그는 "퍼거슨 감독은 일단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으라고 하더라. 준비가 끝나면, 그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블리처리포트는 볼트의 입단 테스트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볼트가 3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고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몸 상태는 좋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축구는 육상과 다른 체력, 근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볼트가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볼트가 도르트문트와 인연을 맺은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볼트가 도르트문트에서 훈련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이어지진 않았다.

볼트가 도르트문트와 접촉하게 된 건 스폰서 때문이다. 볼트와 도르트문트는 독일 푸마 사를 스폰서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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