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황진단 신진서, KB리그 첫 MVP 수상

정관장 황진단 신진서, KB리그 첫 MVP 수상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12.22 16:5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MVP를 수상한 신진서 8단(오른쪽)과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사진=한국기원 제공>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MVP를 수상한 신진서 8단(오른쪽)과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사진=한국기원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최종 주인공에 ‘밀레니엄둥이’ 신진서 8단(17)이 선정됐다.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7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폐막식에서 정관장 소속 신진서 8단이 통합 MVP에 오르며 KB바둑리그 역대 최연소 MVP 등극 기록을 세웠다.

통합 MVP는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선수 중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합한 성적이 60% 이상인 선수를 대상으로 기자단 투표와 온라인 투표를 50%씩 합산해 선정했다. 최종 투표 결과 정규리그에서 13승 2패로 다승 1위에 오른 신진서 8단이 67.87%의 지지를 받아 다승상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포스트시즌에서 4승 1패를 기록한 Kixx의 강승민 5단이 32.1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강 5단은 화성시코리요의 박정환 9단을 0.58% 차이로 따돌렸다.

KB바둑리그 최고의 신인에는 한국물가정보의 설현준 3단이 차지했다. 설 3단은 정규리그에서 강동윤 9단(티브로드), 이동훈 9단(BGF리테일CU) 등 상대팀 1지명 선수를 꺾는 등 7승 7패의 성적을 올리며 제몫을 다해 신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단체상에는 우승팀 정관장이 차지한 가운데 2위 포스코켐텍, 3위 Kixx, 4위 SK엔크린, 5위 화성시코리요가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에 참석한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신홍섭 대표는 “2017년 바둑리그는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극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2018년에 열리는 한중 바둑리그 챔피언십 대회에서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저력을 보여주시고 한국 바둑의 가치를 널리 펼쳐주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한국기원 홍석현 총재는 축사를 통해 “지난 7개월 동안 멋진 승부를 펼쳐준 9개 팀 선수단에게 감사드리며 한국바둑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