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 진출 축구 국가대표팀, 16강 진출 베이스캠프는?

러시아 월드컵 진출 축구 국가대표팀, 16강 진출 베이스캠프는?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7.12.12 16:30
  • 수정 2017.12.12 16: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뉴 페터호프 호텔. <제공=대한축구협회>
내년 러시아 월드컵에 진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뉴 페터호프 호텔. <제공=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의 베이스캠프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정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러시아 월드컵 베이스캠프로 지난 9월부터 3차례 답사를 통해 검토한 결과 조별리그 3경기 장소를 감안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숙소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뉴 페터호프 호텔(New Peterhof Hotel)'이며, 훈련장은 스파르타크 연습장이다.

숙박과 훈련시설, 주변환경, 이동시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최종 경합 후보지였던 모스크바에 비해 훈련과 생활 환경이 뛰어났다고 협회는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16강 진출의 전진기지인 뉴 페터호프 호텔은 도시 외곽에 있어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 호텔 구조도 선수 숙소가 일반 관광객과 분리돼 독립적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다. 또한 숙소 바로 옆에 호수와 분수공원이 있어 가벼운 산책 등으로 컨디션 회복을 할 수 있는 점도 고려했다. 미팅룸, 치료실, 휴게실, 장비실도 선수들이 머무르는 숙소동에 별도로 마련돼 있다.

특히 훈련장인 스파르타크 연습장은 주변에 고층건물이 없으며, 일반인 출입이 어려운 군사시설로 둘러싸여 전력노출의 위험이 낮아 세부 전술 훈련에 적합하다. 

협회는 "경쟁 후보지였던 모스크바는 공항 인근 비즈니스호텔이어서 산만한 분위기인데다 주변에 공원 등 휴식공간이 없어 선수들이 방안에서만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최종 결정에서 배제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대업 협회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비행시간이 모스크바보다 조금 더 걸리긴 하지만 경기 이틀 전에 이동한다고 가정할 때 비행시간 30~40분은 컨디션 유지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잉글랜드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다른 베이스캠프를 선택했고, 몇몇 팀들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선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