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 2018 평창④] 스켈레톤, 썰매의 짜릿한 최대 스피드 만끽

[Fun! 2018 평창④] 스켈레톤, 썰매의 짜릿한 최대 스피드 만끽

  • 기자명 최창민 기자
  • 입력 2017.12.12 15:54
  • 수정 2017.12.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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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대표인 윤성빈 선수의 경기 모습. <제공=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스켈레톤 대표인 윤성빈 선수의 경기 모습. <제공=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줄 종목 가운데 스켈레톤이 유력하다. '세계랭킹 1위'에 있는 윤성빈이 각종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켈레톤은 봅슬레이, 루지와 함께 썰매형 속도 경기 종목의 하나로 머리를 아래로 두고 엎드린 자세로 경기를 치룬다.

루지와 마찬가지로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겨울에 짐을 운반하기 위하여 썰매를 이용하던 것에서 유래된 터보건(Toboggan)의 한 가지다. 즉 사냥 등을 통해 얻은 노획물을 운반하기 위해 고안한 썰매가 스켈레톤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

스켈레톤은 1884년 생모리츠에서 처음으로 경기가 열린 뒤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동계올림픽에서는 제2회 192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가 위험성 때문에 정식종목에서 제외됐으나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제19회 대회부터 여자 종목도 추가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다시 채택됐다. 

스켈레톤은 머리를 앞에 두고 엎드린 자세로 1200m 이상 경사진 얼음 트랙을 질주하는 경기다. 유일하게 썰매 종목 중 남녀 개인종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깨, 무릎을 이용하여 조종한다.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총 4차례 활주하며 그 시간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스켈레톤 경기장. <제공=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스켈레톤 경기장. <제공=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창민 기자] 봅슬레이와 마찬가지로 트랙의 길이는 1200~1300m이고 평균 경사도는 11~13%, 곡선로의 반지름은 20m 이상이다.

활주 시 커브를 돌 때의 압력은 중력의 약 4배에 가깝고 평균 시속은 100Km에 이르게 되며, 곡선, 직선, 원형 오메가(Ω) 등의 코스를 속도에 가속을 붙여 유지한 채 14~22개의 커브를 활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100분의 1초를 다투는 경기라 속도가 감속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남자 경기는 썰매와 선수의 중량을 합쳐 115kg을 넘을 수 없다. 다만, 최대 중량이 115kg을 초과할 경우라도 썰매 무게가 33kg 이내로 조정을 하면 되고, 최대 중량이 115kg 미만이면 썰매 무게는 43kg을 넘을 수 없다.

부족한 썰매 무게는 썰매에 납을 부착함으로써 허용되는 썰매의 최대무게까지 맞출 수 있다.

반년 여자 경기 썰매와 선수의 중량은 합계 92kg을 넘을 수 없다.

최대 중량이 92kg을 초과할 경우라도 썰매 무게가 29kg 이내로 조정하면 되고, 최대 중량이 92kg 미만이더라도 썰매 무게는 35kg을 넘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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