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패스게임 앞세워 7연승 질주

[NBA] 골든스테이트, 패스게임 앞세워 7연승 질주

  • 기자명 박주찬 기자
  • 입력 2017.12.12 15:2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 <출처=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 <출처=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주찬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패스게임을 앞세워 7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2일(한국시간)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111–104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렸다. 포틀랜드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란트가 28점 9리바운드로 5어시스트 3블록으로 맹활약했다. 클레이 탐슨도 24점 3점슛 4개를 보태며 제 역할을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도 이타적인 패스게임을 선보였다. 26개의 팀 어시스트(어시스트 마진 +12)로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며 승기를 잡았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3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또한 선발-벤치 맞대결(GSW 선발 80점 벤치 31점 vs POR 선발 78점 벤치 26점) 모두 패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점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조던 벨을 센터에 내세우는 스몰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듀란트와 카스피가 15점 7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포틀랜드는 릴라드를 중심으로 터너, 맥컬럼이 득점에 가세했다.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포틀랜드가 근소한 리드(28-2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골든스테이트가 분위기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영의 연속 4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분위기는 골든스테이트의 베테랑들이 주도했다. 이궈달라는 득점과 어시스트를 통해 공격을 이끌었고 웨스트는 블록과 리바운드에서 중심을 잡아줬다.두 선수의 공·수 맹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5분 30여초가 남은 상황에서 10점차(44-34)로 앞서갔다.

포틀랜드는 상대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특히 듀란트-웨스트-카스피로 이어지는 트리오가 골밑을 사수했다. 릴라드가 2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듀란트와 탐슨이 동시에 터진 골든스테이트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듀란트는 전반 엔딩 블록까지 선사하며 기세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해당 쿼터에만 33점(득실점 마진 +14)적립에 성공하며 13점차(60-47)로 전반을 끝냈다.

덩크슛을 터뜨리는 골든스테이트 데이비드 웨스트(오른쪽). <출처=AP/연합뉴스>
덩크슛을 터뜨리는 골든스테이트 데이비드 웨스트(오른쪽). <출처=AP/연합뉴스>

골드스테이트의 분위기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높은 야투율을 자랑한 골든스테이트는 상대를 시종일관 압박했다. 듀란트와 탐슨은 장거리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에 정점을 찍었다. 21점차(80-59)로 벌리는데 소요된 시간은 3분. 반면 포틀랜드는 야투 부진이 3쿼터에도 계속됐다. 포틀랜드의 중심 릴라드-맥컬럼 콤비가 상대 수비에 막히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세를 끌어 올린 골든스테이트는 벤치 멤버들도 득점에 가담해 점수차를 유지했고 93-7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포틀랜드는 노아 본레와 자크 콜린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다. 높이가 낮은 골든스테이트의 골밑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두 빅맨의 활약으로 포틀랜드는 11점차(86-97)까지 따라갔다. 여기에 릴라드의 연속 6득점이 더해지며 점수차는 8점(95-103)로 좁혀졌다. 분위기가 포틀랜드로 넘어갈 수도 있었던 상황, 탐슨이 나섰다. 탐슨은 연속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분위기에 찬물을 뿌렸다.

포틀랜드는 콜린스가 오펜스 파울을 범하며 기세가 꺾였다. 숀 리빙스턴은 승리를 확정짓는 덩크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