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리 SON!"...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 1위

"역시 우리 SON!"...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 1위

  • 기자명 홍영철 기자
  • 입력 2017.12.12 14:19
  • 수정 2017.12.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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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로 손흥민(토트넘)이 선정됐다. <출처=연합뉴스>
올해 한국을 빛낸 스포츠 스타로 손흥민(토트넘)이 선정됐다. <출처=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홍영철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잇따라 골을 터뜨리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올해 한국 스포츠를 빛낸 최고 스타로 뽑혔다.

또 '피겨 여왕' 김연아, '코리안 모스터' 류현진, 축구 대표팀 '캐틴' 기성용, '추추트레인' 추신수 등도 올해의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선수를 물은 결과 손흥민이 '최고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절정의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는 손흥민은 38.1%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2015년 1위, 2016년에는 근소한 차이로 2위, 그리고 올해 다시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다가 2015년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팀 토트넘 홋스퍼 FC로 이적 후 현재 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4호골, 프리미어리그 통산 22호골로 박지성의 아시아선수 최고 기록(19호골)을 경신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16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제공=대한체육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제공=대한체육회>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한 '피겨 전설' 김연아(13.4%)가 2위로 선정됐다. 은퇴 후에도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맹활약 중이다. 여자 피겨 사상 최초의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 달성과 '올포디움'(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3위 내 입상)이란 대기록을 남겼다. 

3위는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12.8%)이다. 메이저리그에서 2013, 2014년 2년 연속 14승을 올리며 입지를 다졌으나 2015년 5월 어깨 수술 후 2년 간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4월에 복귀 전을 치렀고 24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 9패를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더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류현진은 박찬호, 김병현 등과 달리 한국프로야구(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최초의 선수다.

이어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10.7%)이 4위로 뽑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 AFC 소속 미드필더로, 2014-15 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골(8골)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그 해 팬들이 뽑은 스완지 시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강등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지, 내년 월드컵에서 대표팀에서의 활약에도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위는 메이저리그(MLB) 강타자 '추추트레인' 추신수(9.4%)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14년 이후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2015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올해는 큰 부상 없이 149경기에 출전했고 우익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활약을 펼쳤다. 타율 2할6푼1리, 96득점, 홈런 22개로 선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승엽. <출처=연합뉴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승엽. <출처=연합뉴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국민타자' 이승엽(8.8%)이 뒤를 이었다. KBO리그 1906경기에 출전해 3할6릴 타율, 467개 홈런, 1498개 타점 등 한국 프로야구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올해 10월 3일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직후 은퇴식으로 23년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7위는 일본 리그와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 '거포' 이대호(8.0%), 8위는 최근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된 '영원한 캡틴' 박지성(6.8%), 9위는 전북 현대 모터스의 다섯 번째 K리그 우승을 이끈 이동국(6.2%), 10위는 팀 우승과 KBO리그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최우수 선수를 모두 거머쥔 양현종(5.3%)이다.

이외 김연경(5.2%, 배구), 손연재(5.0%, 리듬체조), 박성현(3.8%, 골프), 박인비(3.6%, 골프), 박태환(3.4%, 수영), 구자철(2.1%, 축구), 이상화(1.1%, 스피드스케이팅), 강민호, 오승환(이상 0.9%, 야구), 추성훈(0.8%, 종합격투기), 전인지(0.8%, 골프)가 2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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