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이대성, 현대모비스 복귀...아쉬움 남은 G리그 도전

[KBL] 이대성, 현대모비스 복귀...아쉬움 남은 G리그 도전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7.12.12 10:43
  • 수정 2017.12.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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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시절 이대성<제공=KBL>
모비스 시절 이대성<제공=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NBA 하부리그인 G리그에 도전했던 이대성이 현대모비스로 복귀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2일 미국 G리그에서 뛴 이대성이 친정팀 현대모비스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대성은 “G리그에서 내 능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출전시간은 짧았지만 경기를 뛰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도던을 지지해준 유재학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드리며 복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대성은 10월 G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0순위로 애틀란타 호크스 산하 팀인 이리 베이호크스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기록은 11경기에서 평균 8분 출전 2.5점 1.1어시스트.

12월 3일 방출된 이대성은 에이전트를 통해 G리그 타 팀 이적을 노렸지만 마땅한 팀이 없었다. 그러자 국내 프로농구 복귀를 결정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의 충고도 복귀에 큰 역할을 했다. 유 감독은 이대성 방출 소식을 접한 후 “지도자로서 이대성이라는 선수가 이렇게 아까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는 없다. 미국에서 선진 농구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선수는 뛰어야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대성은 현재 임의탈퇴선수 신분이다. 원소속 구단 현대모비스의 선수등록 요청을 KBL이 승인하면 곧바로 경기에 뛸 수 있다. 이대성은 12일 오후에 귀국해 복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대성의 미국 무대 도전은 아쉽게 끝났지만 낯선 미국 무대에 뛰어든 도전정신은 좋은 선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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