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강원 승격 이끌었던 최윤겸 감독, 이번엔 부산도 끌어올릴까

[K리그] 강원 승격 이끌었던 최윤겸 감독, 이번엔 부산도 끌어올릴까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7.12.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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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FC를 K리그 클래식 승격으로 이끌었던 최윤겸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강원FC를 K리그 클래식 승격으로 이끌었던 최윤겸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최윤겸 감독이 'K리그 클래식 승격 청부사'가 될 수 있을까. 강원FC를 K리그 클래식으로 견인했던 최윤겸 감독이 이번엔 부산 아이파크를 맡는다.

부산 구단은 11일 강원에서 팀 재정비 능력을 보여주며 2016년 승격을 이끌었던 최윤겸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해 지휘봉을 맡겼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윤겸 감독은 2001년 부천 SK(현재 제주 유나이티드), 2003년 대전 시티즌 감독을 거쳐 2015년부터 올 시즌 중반까지 강원을 이끌었다. 최 감독은 지난해 성남FC를 끌어내리고 강원을 K리그 클래식 승격으로 이끌었지만 올해 팀이 리그 6위로 떨어지면서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부산으로서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모두 놓친 아쉬움을 딛고 내년 시즌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다. 부산은 올 시즌 고(故) 조진호 감독 체제에서 K리그 챌린지 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지난 10월 조진호 감독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선수단이 동요하기도 했지만 아쉬움을 딛고 경남FC에 이어 2위로 시즌을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아산 무궁화를 제치고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상주 상무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져 승격에 실패했고 울산 현대와 FA컵 결승전 2경기에서도 1무 1패에 그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오히려 K리그 챌린지에 남고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것을 약으로 삼아 내년 시즌에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이정협 등 기존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 재정비를 통한 전력 강화로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통한 K리그 클래식 직행까지 노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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