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두산의 마지막 선택은 린드블럼, 7시즌 뛴 니퍼트와 결별

[KBO] 두산의 마지막 선택은 린드블럼, 7시즌 뛴 니퍼트와 결별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7.12.11 15:02
  • 수정 2017.12.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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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올해까지 3시즌 동안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을 영입했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7시즌 동안 두산에서 뛰었던 더스틴 니퍼트와는 결별했다.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올해까지 3시즌 동안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을 영입했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7시즌 동안 두산에서 뛰었던 더스틴 니퍼트와는 결별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마지막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 올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조쉬 린드블럼이다. 더스틴 니퍼트와는 결별했다.

두산 구단은 11일 린드블럼과 총액 14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산은 올해까지 7시즌을 뛰었던 니퍼트와 결별했으며 내년은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와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 린드블럼과 함께 하게 됐다.

적지 않은 두산 팬들은 무려 7시즌을 뛰었던 니퍼트와 결별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지만 린드블럼 역시 KBO리그에 완전히 적응한 수준급 투수다.

2015년 롯데를 통해 KBO리그로 들어온 린드블럼은 그해 13승 11패에 3.5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0승 13패, 5.28의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지난 7월 대체 선수로 다시 롯데로 돌아와 5승 3패에 3.72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특히 올해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에 나서 14이닝을 던지며 1승에 1.93의 평균자책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무엇보다도 린드블럼의 강점은 젊음이다. 1987년생이기 때문에 내년에 만 31세가 된다. 니퍼트가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2015년을 제외하고 여섯 시즌 동안 두자리 승수를 올리며 94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내년 만 37세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두산으로서는 풍부한 경험보다 젊은 패기를 선택한 셈이다.

린드블럼이 두산과 계약하면서 내년 롯데와 만남도 새로운 볼거리가 됐다. 올해까지 두산에서 뛰었던 민병헌이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롯데로 이적한데다 린드블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롯데 구단의 불합리한 처사를 지적하며 묘한 감정기류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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