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제22대 총재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 선출

KBO 제22대 총재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 선출

  • 기자명 최창민 기자
  • 입력 2017.12.11 10:29
  • 수정 2017.12.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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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총리와 리퍼트 전 미국대사가 경기장에서 만난 모습. <출처=정운찬 SNS>
정운찬 전 총리와 리퍼트 전 미국대사가 경기장에서 만난 모습. <출처=정운찬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창민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 제22대 총재에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선출됐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그동안 12명의 총재가 역임했으나 국무총리 출신이 총재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KBO는 11일 총회를 열고 제22대 총재에 정운찬 전 총리를 선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KBO는 정관 제10조(임원의 선출)에 따라 이날 총회 서면 결의를 통해 4분의 3 이상의 찬성으로 정 전 총리에게 차기 총재의 중책을 맡기기로 했다.

이로써 정 전 총리는 2011년 8월 제19대 총재에 올라 6년 4개월여 동안 KBO를 이끌어 온 구본능 총재로부터 바통을 이어받는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지난 11월 29일 KBO 이사회에서 총재 후보로 추천됐다. 총회 의결사항은 요식행위나 다름없다. 

이제 KBO는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정 총재 선출을 보고하고 구본능 총재와의 이취임식 일정만 잡으면 정운찬 총재 체제가 출범하게 된다.

신임 정운찬 총재는 야구관으로 유명한 저명인사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에서 석사를,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경제학자로 오랜 기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2002년 7월 제23대 서울대 총장에 취임, 2006년 7월까지 4년간 역임했다. 이어 2009년 제40대 국무총리가 됐다.

그는 대학 강의 때도 야구 얘기로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야구광으로 알려졌으며 총장 시절에는 야구장에 자주 모습을 보였고, 객원해설로 초빙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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