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동아시안컵'서 일본에 아쉽게 패했다

한국 여자축구, '동아시안컵'서 일본에 아쉽게 패했다

  • 기자명 박상현 기자
  • 입력 2017.12.08 22:42
  • 수정 2017.12.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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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8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일본과의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사진은 조소현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는 모습이다. <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8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2017 EAFF E-1 챔피언십' 일본과의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사진은 조소현이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는 모습이다. <제공=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현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일본에게 아쉽게 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국가 대표팀은 8일 일본 지바의 소가스포츠파크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1차전에서 일본과의 수중전 혈투 끝 2-3으로 패했다. 

윤덕여호가 한일전에서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한국은 유영아를 최전방에 세우고 좌우 날개에 한채린과 강유미를 출전시켰다. 이민아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조소현과 이영주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이은미-김도연-신담영-장슬기의 4-2-3-1 포메이션으로 일본에 맞섰다. 

일본이 먼저 선제골은 터뜨렸다. 전반 7분 마냐 미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나카 미나가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바운드되면서 골인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7분 뒤 만회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의 프리킥 상황에서 세컨볼 싸움 중 공이 일본 선수 손에 맞아 얻은 페널티킥을 주장 조소현이 성공시켜 1-1 균형을 맞췄다.

동점골을 내준 이후 일본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양 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팽팽히 맞서다 26분 일본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왼쪽에 있던 나카지마 에미가 떨어진 공을 밀어 넣었다.

전열을 가다듬고 만회에 나선 한국은 교체 투입된 최유리(구미스포츠토토)와 정설빈(인천현대제철)이 힘을 보탰다. 후반 35분 이민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한채린이 왼발을 그대로 갖다 대며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2-2 동점골이다.  

하지만 3분 뒤 일본이 다시 앞서갔다. 나카지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이와부치가 밀어 넣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펼쳐진 치고받는 경기는 선수들의 체력을 소진시켰다. 한국은 계속해서 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한 골 차로 패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일본에 아쉽게 패한 대표팀은 오는 11일 북한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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