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서 러시아와 8강행 격돌

한국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서 러시아와 8강행 격돌

  • 기자명 김환배 기자
  • 입력 2017.12.09 09:49
  • 수정 2017.12.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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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호 16강에서 러시아를 만난다. 사진은 조별 예선 마직막 경기인 세르비아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심해인. <제공=대한핸드볼협회>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호 16강에서 러시아를 만난다. 사진은 조별 예선 마직막 경기인 세르비아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심해인. <제공=대한핸드볼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김환배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16강에서 강호 러시아와 만난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D조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28-33으로 패했다.

이로써 3승 2패를 기록한 한국은 D조 4위로 16강에 올라 C조 1위 러시아와 8강 진출을 겨룬다.

러시아는 세계선수권 8회 우승한 강호로 2009년 이후 우승은 없지만 C조 예선에서 유럽 강호 덴마크 등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면 강한 면모를 보였다.

세계 랭킹 10위 한국은 세계 7위인 세르비아에 아쉽게 패배했다.

전반을 14-15, 1점차 뒤졌지면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후반 중반에도 24-24 동점까지 따라갔지만 막판 5분을 버티지 못하고 28-33으로 5점 차로 졌다. 

유소정이 8골, 류은희가 7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 따른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후 강재원 감독은 "일부 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처음 계획한 최적의 전력을 꾸릴 수 없다는 점이 너무 아쉽다"며 "대체 선수가 마땅치 않은 탓에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져 이런 점이 오늘 경기 후반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도 예선을 치르며 유럽 팀과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16강전부터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러시아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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