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할 것"...관전 의향 32%

국민 10명 중 7명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할 것"...관전 의향 32%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7.12.08 10:43
  • 수정 2017.12.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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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제공=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건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러시아 도핑 스캔들 여파,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과 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KHL) 등의 불참 선언 등으로 커다란 악재를 만났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전망을 물은 결과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24%, '어느 정도 성공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43% 등 우리 국민 68%가 낙관적으로 내다봤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공 개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지난 2월 49%에서 1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응답자 가운데 '별로 성공적이지 못할 것'은 18%, '전혀 성공적이지 못할 것'은 5%에 그쳤다.

평창 동계올림픽 관심층은 77%가 대회 성공을 예상했고, 비관심층에서도 낙관론(51%)이 비관론(37%)을 앞섰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D-4) 전에는 우리 국민 86%,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D-16) 전에는 63%가 대회 성공 개최를 전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 정도를 물은 결과 '관심 많다' 31%, '어느 정도 관심 있다' 33% 등 64%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별로 관심 없다'는 24%, '전혀 관심 없다'는 10%, 그리고 2%는 의견을 유보했다. 

개최 1년 전인 올해 2월 조사에서는 우리 국민 중 48%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심 있다'고 답했다. 당시는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치·사회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때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응답자 특성별 관심도가 2월 대비 고르게 상승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관전 목적으로 강원도를 방문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 국민도 10명 중 3명이다.

강원도 이외 지역 거주자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관전 목적으로 강원도 방문 의향을 물은 결과 '많이 있다' 17%, '어느 정도 있다' 15% 등 32%가 '방문 의향 있다'고 밝혔다. '별로 없다'는 21%, '전혀 없다'가 46%를 차지했다.

역대 주요 대회 전 관전 목적 개최지 방문 의향은 관심도보다 낮았고, 그 격차는 더 커지는 추세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D-4) 전 부산 방문 의향은 54%,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D-16) 전 인천 방문 의향은 44%였다.

갤럽은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도는 국내 대표적 혹한지이고 교통이나 숙박, 편의시설 면에서 부산이나 인천보다 부담이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을 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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