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창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축구상인 '발랑도르'를 2년 연속 수상했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7일(현지시간) 오후 파리 에펠팝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호날두는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제치고 62번째 발롱도르를 들어올리며 개인 통산 5회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트로피를 차지해 메시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과 어깨를 같이 하며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전 세계 축구 전문기자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객관성에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결과였다.
호날두는 2016-2017시즌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SPL)가 우승을 이끌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차지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2골을 넣어 11골을 기록한 메시를 제치고 대회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득점왕까지 거머쥐어 큰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호날두는 이번 발롱도르 수상으로 FIFA 최고의 남자 선수상, UEFA 올해의 선수상 등 올해 각종 축구 개인상을 독식하게 됐다.
한편 지난 11월 공개된 30명 후보를 두고 전 세계 축구기자들의 투표로 뽑는 발롱도르 최다 득표 2위는 메시가 기록했고 3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4위는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차지했다.
또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은골로 캉테(첼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토트넘)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