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쯤이야'…한국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서 중국 꺾고 16강 청신호

'중국쯤이야'…한국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서 중국 꺾고 16강 청신호

  • 기자명 김환배 기자
  • 입력 2017.12.06 09:53
  • 수정 2017.12.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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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이 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중국과의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1-19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대한핸드볼협회>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이 5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중국과의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1-19 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대한핸드볼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김환배 기자]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에서 중국을 꺾고 16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6일(현지시간) 카메룬전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16강행을 확정짓게 된다.

대표팀은 5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선수권대회 예선 D조 3차전에서 중국을 31-19, 12점차로 손쉽게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해 세르비아, 독일(이상 2승 1무)에 이어 조 3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이틀 전 독일과 경기 도중 부상을 한 류은희(부산시설공단), 심해인(부산시설공단) 등을 빼고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 승리를 챙겼다.

강재원 감독은 골키퍼 박새영(경남개발공사)와 강은혜(한국체대)를 중심으로 이미경(히로시마 메이플즈)을 플레이메이커로 삼고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과 최수민(서울시청)이 좌우를 맡겼다. 또 김선화(SK슈가글라이더즈), 조하랑(광주도시공사)이 양 날개에 포진하는 등 라인업을 꾸렸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매섭게 몰아부쳤고, 김선화, 이미경, 최수민 등의 득점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유소정이 8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조하랑 6골, 김선화 5골, 이미경 4골 등을 기록했다.

경기 후 강재원 감독은 "부상 선수가 많아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카메룬과 4차전에도 최대한 많은 선수를 내보내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앞으로 남은 경기는 물론 결선 토너먼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4개국이 출전한 이 대회는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 나라가 16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네덜란드, 독일, 중국, 카메룬, 세르비아와 D조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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