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9단, 49개월째 ‘부동의 1위’

박정환 9단, 49개월째 ‘부동의 1위’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12.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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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랭킹에서 1위를 기록하며 49개월째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정환 9단. <제공=한국기원>
12월 랭킹에서 1위를 기록하며 49개월째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정환 9단. <제공=한국기원>

[데일리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박정환 9단이 12월 랭킹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49개월째 최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랭킹점수 9994점으로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던 박정환 9단은 11월 한 달 동안 3승 2패를 거둬 총 10점 하락한 9984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정환 9단은 2012년 6월 랭킹에서 28개월 연속 1위를 달리던 이세돌 9단을 밀어내고 처음 생애 첫 랭킹 1위에 올랐다.이어 2012년 11월 랭킹에서 이세돌 9단에게 다시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뒤 2013년 12월 랭킹에서 1위 자리를 재탈환하는데 성공하면서 지금까지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1월 박정환 9단은 제3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준결승 3번기에서 2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은 중국랭킹 30위인 셰커 4단에게 1패를 당한 것과 갑조리그에서 탕웨이싱 9단에 패한 것으로 인해 점수가 깎였다.

2위는 9,817점을 기록한 신진서 8단가 13개월째 제자리 걸음을 했으며, 김지석 9단도 9,713점으로 3위에 그리고 이세돌 9단도 4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박정환 9단과 함께 몽백합배 결승 진출에 성공한 박영훈 9단이 2계단 오른 5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안성준 8단, 변상일 6단, 나현 8단, 최철한 9단, 신민준 6단이 차례로 6위~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농심신라면배에서 6연승을 기록한 신민준 6단은 12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100위권 내에서는 퓨처스리거로 KB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친 홍기표 8단이 9계단 오른 44위로 가장 큰 폭의 랭킹 상승을 기록했다. KB리그 포스트시즌과 크라운해태배를 통해 8승 2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7단계 상승해 22위에 오른 강승민 5단은 랭킹점수도 52점을 끌어 올려 가장 많은 상승폭을 보였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한편, 지난 4일 중국기원이 발표한 중국랭킹에서는  커제 9단이 랭킹 1위 자리를 수성했으며, 미위팅 9단, 스웨 9단이 TOP3 자리를 지켰다.그 뒤를 이어 천야오예 9단, 퉈쟈시 9단, 탄샤오 9단, 롄샤오 8단, 구쯔하오 5단, 판윈뤄 6단, 저우루이양 9단 등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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