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 농구리그 첫 출전 GS리테일, 첫 승을 손에 넣다

K직장인 농구리그 첫 출전 GS리테일, 첫 승을 손에 넣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7.12.04 11:38
  • 수정 2017.12.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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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윤세진<제공=The K농구리그>
GS리테일 윤세진<제공=The K농구리그>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3차대회 새롭게 출전한 GS리테일 돌풍이 예사롭지 않다.

GS리테일은 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 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 3차대회 디비전 2 리그전에서 LG이노텍을 53-48로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GS리테일은 윤세진(10점)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었고 유병호가 17점을 넣으며 경기를 승리했다. The K직장인농구리그 3차대회가 대회 첫 출전인 GS리테일은 경기 전 관중석에서 모여 사진촬영을 하는 등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또한, 12명이 출전하는 등 높은 출석률을 보였다.

LG이노텍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들어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1쿼터 GS리테일은 긴장을 한 듯 경기력이 좋지 않았따. LG이노텍 공격에 휘둘렸고 슛은 번번이 림을 빗나갔다. 반면, LG이노텍은 디비전 2 터주대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장윤 과 황신영이 득점을 성공시켜 8-0으로 앞서나갔다. 수세에 몰린 GS리테일은 경기시작 3분 30여 초만에 작전타임을 부르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작전타임 이후 윤세진이 돌파에 이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리그 첫 득점을 이뤄냈다. 심규덕은 골밑에서 슛을 성공시키는 등, 초반보다 몸이 풀린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 분위기를 잡은 LG이노텍은 더 거세게 몰아쳤다. 최지훈이 골밑에서 우직하게 밀어붙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LG이노텍은 1쿼터 16-4까지 달아났다.

2쿼터 들어 유병호가 투입되면서 GS리테일 반격이 시작됐다. 1쿼터와 다른 선수 구성을 보인 GS리테일은 유병호를 필두로 중거리 지역을 적극 공략했다. 유병호는 중거리슛과 3점슛을 번갈아 성공시켜 추격의 선봉장에 섰다. LG이노텍은 GS칼텍스 반격에 휘둘렸다. 기세를 올린 GS리테일은 김영민이 3점슛을 성공시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LG이노텍은 3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은 장윤을 앞세워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GS리테일 역시 윤세진, 김인성을 필두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좀처럼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4쿼터 GS리테일이 본격적으로 치고나갔다. 선봉장은 유병호. 그는 4쿼터 팀이 올린 15점 중 11점을 책임졌다. 유병호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줬고 김영민, 이강훈은 수비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LG이노텍은 체력에서 열세를 보이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장윤은 신규덕 집중 마크에 외곽을 겉도는 모습이었다. 전반에 보여줬던 적극적인 모습과는 달랐다.

GS리테일은 승리를 확정짓기 위해 윤세진을 투입했다. 유병호는 쐬기를 박는 돌파를 성공시켜 51-43까지 앞서나갔다. LG이노텍은 파울작전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GS리테일은 상대의 작전에 당황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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