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량급은 내가 최강자"...김태훈,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경량급은 내가 최강자"...김태훈,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 기자명 홍영철 기자
  • 입력 2017.12.03 11:36
  • 수정 2017.12.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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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왼쪽)이 2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팔레 드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첫날 남자 58㎏급 결승에서 이란의 파르잔 아슈르자데을 공격하는 모습. <제공=세계태권도연맹>
김태훈(왼쪽)이 2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팔레 드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첫날 남자 58㎏급 결승에서 이란의 파르잔 아슈르자데을 공격하는 모습. <제공=세계태권도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홍영철 기자] 김태훈(수원시청)이 태권도 남자부 경량급 최강자임을 다시 입증했다.

김태훈은 2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팔레 드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17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 첫날 남자 58㎏ 이하급 결승에서 이란의 파르잔 아슈르자데를 14-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월드 그랑프리 파이널은 체급별 올림픽 랭킹 상위 16명만 초청해 여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김태훈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16강 탈락의 고배를 안겼던 태국의 타윈 한프랍을 8강에서 다시 만났다.

그는 3라운드에서만 무려 27점을 올리며 45-27로 역전승을 거두고 깨끗이 설욕했다.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헤수스 토르토사 카브레라를 10-5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김태훈은 '난적' 파르잔 아슈르자테(이란)와 금메달을 놓고 겨뤘다.

2015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결승에서 파르잔을 누르고 우승했던 김태훈은 2년 만에 다시 정상 문턱에서 파르잔을 만났지만 흔들림 없이 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완승을 일궜다.

김태훈은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느라 출전하지 못한 시리즈 3차 대회(영국 런던)를 제외하고, 올해 그랑프리 시리즈 1차(러시아 모스크바) 및 2차(모로코 라바트) 대회와 파이널까지 우승을 모두 휩쓸어 경량급 최강자를 증명했다.

여자 67㎏ 초과급에서는 이다빈(한국체대)이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정수인(중국)을 누르고 결승까지 올랐으나 '무적' 비안카 워크던(영국)에게 9-16으로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워크던는 올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2연패를 비롯해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개 대회와 파이널까지 휩쓸었다. 2013년 그랑프리 시리즈 출범 후 한해 그랑프리 파이널을 포함한 시리즈 전관왕은 워크던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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