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명품 해안선 여행상품 나온다!

남해안 명품 해안선 여행상품 나온다!

  • 기자명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 입력 2017.12.01 12:29
  • 수정 2017.12.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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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하동~통영~거제~고흥~여수~순천~광양 해안도로 달리자

경남 거제에서 전남 고흥까지 남해안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가는 여행코스가 개발돼 내년부터 시범관광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경남 거제도에서 고흥반도 해안도로를 연결해 ‘남해안 발전 거점 조성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햇살이 눈부신 한려수도 남해(사진=박상건)
햇살이 눈부신 한려수도 남해(사진=박상건)
거제도 앞 지심도(사진=박상건)
거제도 앞 지심도(사진=박상건)

이 구상에 따르면, 경상남도 남해~하동~통영~거제도와 전라남도 고흥~여수~순천~광양 등 8개 시군을 잇는 해안도로를 정비하고 곳곳에 볼거리 등을 연결한 관광 거점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15개의 중점사업을 확정했고 이중 사업 효과가 높을 것으로 평가된 7개 사업을 선정하고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 중이다.

새로 개발한 해안선 여행코스(자료=국토부)
새로 개발한 해안선 여행코스(자료=국토부)
고흥반도 나로도(사진=박상건)
고흥반도 나로도(사진=박상건)

국토부는 거제~고흥 해안도로의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페리선을 운항하고 해안도로 곳곳에 조망대와 도보탐방로를 설치하는 ‘오션뷰 명소 지역창조예술지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가 구상하는 거제~고흥 해안도로는 현재 4곳이 단절돼 있다. 이에 여수~남해, 남해~통영 구간은 페리로 연결하고 여수 적금~화양 구간은 2020년 연도교가 완공된다.

나머지 여수 화태도와 백야도 구간은 연도교를 설치하는 방안이 구상중이며, 당분간은 다른 도로로 우회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남해안 해안도로의 끝단인 고흥반도와 거제도를 오가는 페리 운항도 적극 추진된다. 남해안 도로와 페리 운항은 내년 상반기에 시범 운행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역의 유명한 섬을 오가는 투어상품을 개발하고 관련된 기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섬진강 주변에는 옛 뱃길과 주막을 복원하고 박경리문학관, 화개장터 등을 연계한 문화관광코스를 개발한다. 관광객이 이들 지역을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광역 대중교통 연계 환승체계도 구축된다. 이 계획과 관련해 광양의 섬진강 휴게소가 12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시내버스 간 환승할 수 있는 환승휴게소로 개선된다.

거제도에서 고흥반도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와 이 도로 주변 지역을 관광 벨트로 조성하고자 통합 브랜드도 만든다. 빈집이나 폐교는 문화예술 공간이나 카페 등으로 꾸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피요르드식 해안 절경을 국제적인 관광 상품으로 개발한 노르웨이 사례와 같이 남해안 리아스식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도로를 국립관광도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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