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김환배 기자] 세계 각국 한국대사관에서 개최한 태권도대회 수상자들이 '왕중왕'을 가린다.
외교부는 다음 달 6일 국기원에서 '2017 대사배 태권도 대회 세계결선(2017 World Taekwondo Championship of the Ambassador’s Cup)'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사배 태권도 대회 세계결선은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한국 공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공관장배 태권도 대회의 국내 결선이다.
외교부는 재외공관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하던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2014년부터 '스포츠공공외교협력사업'으로 정례화하여 태권도의 기반을 구축하며 스포츠 외교 역량을 강화해 왔다.
올해에는 95개 공관에서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개최해 25개국 54명의 선수를 국내로 초청해 결선을 치른다.
이 중 니카라과, 루마니아, 르완다, 모잠비크, 몽골, 미국, 브라질, 세르비아, 수단, 스리랑카, 스페인, 알제리, 에티오피아, 우간다, 우루과이,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케냐, 키르기즈스탄, 파나마, 파푸아뉴기니, 페루, 피지 등이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배병수 외교부 문화외교국 공고홍보담당관은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태권도를 수련하는 각계각층의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와 정신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가질 수 있도록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외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세계결선을 개최함으로써 태권도의 지속적 확산을 도모하는 한편, 글로벌 태권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