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팡 테리블' 고종수, 대전 시티즌 감독으로 그라운드 컴백

'앙팡 테리블' 고종수, 대전 시티즌 감독으로 그라운드 컴백

  • 기자명 최창민 기자
  • 입력 2017.11.24 17:15
  • 수정 2017.11.24 17:1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종수 수원 삼성 코치가 24일 대전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 <사진=대전 시티즌 제공>
고종수 수원 삼성 코치가 24일 대전의 새로운 감독으로 임명됐다. <사진=대전 시티즌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창민 기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앙팡 테리블'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고종수 수원 삼성 코치가 자신의 옛 스승인 김호 감독과 뭉쳤다. 김호 감독이 대표이사로 있는 대전 시티즌의 감독으로 부임한다.

대전 구단은 24일 "지역 축구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여러 후보군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고종수 수원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종수는 김호 감독이 이끌던 수원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뒤 천부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겨우 20세이던 1998년에 프랑스 월드컵 대표팀의 일원으로 맹활약했다.

수원 이후에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교토 퍼플상가와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고 2007년부터 현역에서 은퇴한 2008년까지 대전에서 뛴 경험도 있다.

고종수 감독은 현역 은퇴 뒤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권창훈(디종) 등 걸출한 유망주를 길러냈다. 올 시즌까지는 수원의 코치로 활약했다.

대전 구단은 올 시즌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서 최하위에 그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대전은 수원과 대전의 지휘봉을 잡았던 김호 대표와 고종수 감독의 만남이 시너지 효과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