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전북에서 1년 더", 10년 연속 두자리 득점+단일 클럽 150골 도전

이동국 "전북에서 1년 더", 10년 연속 두자리 득점+단일 클럽 150골 도전

  • 기자명 최창민 기자
  • 입력 2017.11.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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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 22일 소속팀 전북 현대와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전북의 통산 6번째 우승과 단일클럽 150골, 10년 연속 두자리 득점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동국이 22일 소속팀 전북 현대와 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전북의 통산 6번째 우승과 단일클럽 150골, 10년 연속 두자리 득점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명실상부한 K리그의 '레전드'로 자리한 이동국이 소속팀이 전북 현대와 1년 재계약했다. 한국 나이로 40 나이에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누빈다.

전북 구단은 22일 "다음달 말로 계약이 끝나는 이동국와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지난 2008년 성남FC(당시 성남 일화)에서 방출된 후 전북 유니폼을 입은 2009년부터 10시즌 동안 전북과 함께 하게 됐다. 연봉 등 자세한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동국은 전북의 레전드이자 K리그의 역사다. 전북이 2009년부터 올 시즌까지 아홉 시즌 동안 K리그 클래식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했을 때 이동국이 있었다.

이동국은 전북 입단과 동시에 창단 첫 K리그 우승을 이끌어냈고 올 시즌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일조했다. 최강희 감독이 전북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동국이 끼친 영향이 제일 컸다.

이동국이 전북에서 몸담은 아홉 시즌 동안 두자리 득점을 올린 것도 대기록이다. 이동국은 전북에서만 K리그 클래식 292경기에서 138골과 42도움을 올렸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7경기에서 32골, 8도움을 올렸다.

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30경기에 출전, 10골을 넣으며 9년 연속 두 자리 득점을 올림과 동시에 K리그 최초 '70(골)-70(도움)' 가입 및 200골 돌파 등을 이뤄냈다.

이제 이동국은 내년에 12골만 더 넣으면 전북에서만 150골을 넣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K리그 클래식에서 한 팀에서 15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데얀(통산 173골-인천 19골, FC 서울 154골)이 유일하다.

이동국은 "나이가 아닌 기량과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해준 전북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전북이라는 이름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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