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와 DAEPOS, 3X3 대학부 최고의 자리에 오르다

GJ와 DAEPOS, 3X3 대학부 최고의 자리에 오르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7.11.20 08:10
  • 수정 2017.11.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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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POS <제공=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DAEPOS <제공=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차가운 겨울바람도 우승을 향한 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19일 올림픽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KUSF 런&런 페스티벌: 3X3 농구 챌린지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대학생들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오직 대학생들만이 참가할 수 있는 만큼 진정한 대학생 강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8개 팀이 참가한 여대부에서는 DAEPOS(전예슬, 최지원, 진리애)는 예선부터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DAEPOS는 결승에서 덕순이를 10-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점수가 많이 나지 않은 여대부에서 꾸준히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FIBA 3X3 룰을 잘 아는 모습이었다. 

전예슬은 “우승하러 나왔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최지원은 “올해 대학부 대회를 처음 나왔다. 그동안 준우승과 공동 3위만 하다가 우승하려고 마음먹고 나왔는데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DAEPOS는 예선과 4강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둔 것과 달리, 결승에서 접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전예슬은 “그동안 리바운드를 쉽게 따냈는데 결승에서는 상대가 힘도 좋고 높이도 있어서 리바운드를 하는데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지원은 “상대에 동호회 대회에서 자주 만난 선수가 있다. 그 선수가 돌파를 잘해서 점수를 많이 내준 것이 접전으로 이어졌다”고 평했다.

여대부 우승을 차지한 그들은 앞으로도 여대생들을 위한 대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진리애는 “3X3 대회가 많이 열리지만 여대생들을 위한 대회는 많이 없다. 일반부와 함께 대학부도 만들어져 대회를 많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중인 GJ<제공=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경기 중인 GJ<제공=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이어 열린, 남대부는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열띤 경쟁 속에 결승에 진출한 두 팀은 GJ와 솔로크리스마스였다.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벌였고 경기 막판 터진 김재연의 연속 2점슛을 앞세워 GJ가 솔로크리스마스를 18-12로 꺾고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GJ(김재연, 양원민, 권순우, 이경훈)는 광주 지역 대학생들이 연합팀으로 구성됐다. 

양원민은 “타지에서 왔는데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농구를 하면서 우승을 처음 해본다. 너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GJ는 결승에서 끈끈한 수비와 2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접전 상황에서 터진 2점슛은 이들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경훈은 “팀원들의 신뢰와 믿음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속해서 2점슛을 성공시켜 우승에 기여한 김재연은 “팀원들이 미스매치 상황에서 궂은 일을 잘해줘서 득점을 할 수 있었다. 팀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끝으로 GJ는 대학생들을 위한 대회가 많아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경훈은 “앞으로 대학생들이 나갈 수 있는 대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오픈부는 선수 출신이 많아서 힘든 경우가 많다. 대학생들을 위한 대회가 있다면 얼마든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에 날씨가 너무 추웠다. 다음에 따뜻할 때 대회가 또 있었으면 좋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18일과 19일 이틀간 진행된 대학생 3X3대회가 막을 내렸다.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을 비롯, 모든 선수들은 대학생을 위한 대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3X3 대회가 많아지는 요즘, 국가대표를 얻기 위한 3X3대회만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도 함께 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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