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101경비단 김남태 "101경비단, 실력도 매너도 좋은 팀으로 기억되고 싶다“

MVP 101경비단 김남태 "101경비단, 실력도 매너도 좋은 팀으로 기억되고 싶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7.11.20 10:32
  • 수정 2017.11.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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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경비단 김남태<제공=The K리그>
101 경비단 김남태<제공=The K리그>


“실력도, 매너도 좋은 팀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

101경비단은 19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 2차대회 디비전1 결승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29점을 몰아넣은 김남태 활약으로 삼일회계법인 추격을 83-80으로 꺾고 리그 5연패의 대업을 이뤘다.

항상 10점 이상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부를 마무리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달랐다. 삼일회계법인 추격에 당황했던 것. 101경비단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삼일회계법인 추격전이 워낙 거셌다. 김남태는 “우리가 못했다기보다 상대가 워낙 잘했다. 짜임새도 있어서 상대하기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다”고 상대를 평가했다.

자칫 패배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경기에서 중심을 잡아준 이는 최고참 김남태다. 그는 경기 내내 팀원들을 다독이며 가라앉혔다. 이에 대해 그는 “팀원들이 서로 신뢰하는 편이다. 오늘 경기도 나 말고 누군가가 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나에게 +1점 혜택이 있다 보니 공격에 치중할 때가 많은데, 동료들을 믿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덕분에 김남태는 1차대회에 이어 다시 한 번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옆에 있는 사람들이 양보해줘서 받은 것 같다. 동료들이 워낙 잘해줬다. 하지만, 내가 최고 연장자다 보니 챙겨준 것 같다”고 겸손한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남태는 시종일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동료들이 개인기와 팀워크가 다 좋아졌다. 다들 일정한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어렵겠지만, 잘하면 결과는 좋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동료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2차대회 우승을 통해 101경비단은 명실상부한 The K직장인리그 최고의 팀으로 자리잡았다. 욕심을 더 낼 수도 있을 법했다. 하지만, “101경비단 하면 실력도 좋고 매너도 좋다는 말을 듣고 싶다. 어디가도 항상 자랑스러워하는 팀이 되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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