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주 맹활약’ 삼성전자 SSIT, 'The K직장인리그' 첫 우승 차지

‘조남주 맹활약’ 삼성전자 SSIT, 'The K직장인리그' 첫 우승 차지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17.11.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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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SIT 조남주<제공=The K리그>
삼성전자 SSIT 조남주<제공=The K리그>

조남주가 날아오르자 삼성전자는 우승을 손에 넣었다.

삼성전자 SSIT는 18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한직장인체육회 농구협회장배 2017 The K직장인농구리그 2차대회 디비전3 결승전에서 신한은행을 76-45로 꺾고 승리했다.

삼성전자 SSIT는 29점 8어시스트로 팀을 이끈 ‘에이스’ 조남주가 맹활약하며 팀 첫 우승을 이끌었다. 디비전 3 결승전에 오른 양 팀은 집중력이 남달랐다. 신한은행은 시작 15초만에 이승헌 3점슛을 성공시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삼성전자 SSI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조남주가 스틸에 성공, 상대 골밑을 향해 뛰어가던 이민철에게 공을 건넸고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신한은행은 3-2 지역방어를 펼쳐 앞선을 압박했다. 상대 에이스 조남주를 봉쇄하기 위해 가져온 비책이었다. 공격에서도 준결승때 좋은 슛감을 보여준 김동휘, 전유성이 돌파를 통해 자유투를 성공, 득점을 올렸다.

삼성전자 SSIT는 조남주만 봉쇄하면 무너지는 팀이 아니었다. 골밑에서는 이민철이, 외곽에서는 한선범이 득점을 성공시켰다. 조남주, 한선범은 이민철을 활용하는 2-2 플레이로 상대 압박수비를 깼다. 자신감이 넘친 탓이었을까. 1쿼터에 조남주, 한선범, 이민철이 각각 파울 2개씩을 범할 정도로 파울이 많아졌다. 신한은행은 상대가 흔들린 틈을 타 자신감 있는 공격을 보여주며 13-6으로 기선을 먼저 잡았다.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내내 벤치에 있던 선수들은 좀처럼 앉아있지 않고 일어서서 팀 동료들을 독려,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삼성전자 SSIT는 2쿼터 중반 이민철을 재투입, 조남주도 이민철과 호흡을 맞추며 추격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이승헌이 3점슛을 성공시켜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김동휘 등 동료들이 침묵을 지켰다. 삼성전자 SSIT는 조남주가 2쿼터에만 10점을 올린 끝에 역전에 성공, 31-27로 마쳤다. 

삼성전자 SSIT <제공=The K리그>
삼성전자 SSIT <제공=The K리그>

후반 들어 삼성전자 SSIT 대공세가 시작되었다. 이민철과 조남주는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신한은행은 가드진이 삼성전자 SSIT 강도 높은 수비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장기인 속공이 살아나지 않으며 득점을 올리는 데 있어 힘겨워했다.

삼성전자 SSIT는 신한은행이 흔들린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민철을 활용하는 2-2플레이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신한은행은 팀 내 주전가드인 박시온이 4번째 반칙을 범하는 악재를 맞았다. 전반에 비해 압박강도가 낮아진 신한은행 수비를 적극 공략한 삼성전자 SSIT는 조남주 3점슛과 전창우 속공득점으로 47-37, 10점차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은 삼성전자 SSIT 공세 앞에 별다른 대비책 없이 끌려가기만 했다. 박시온을 조기 투입하여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삼성전자 SSIT는 무너지지 않았다. 팀내 중심을 잡아줘야 했던 가드진이 흔들린 탓에 팀 동료들도 침묵했다. 삼성전자 SSIT는 장승국까지 득점에 가세, 57-37, 20점차까지 벌렸다. 승기를 잡은 삼성전자 SSIT는 최윤대를 투입, 이민철에게 휴식을 줬다. 에이스 조남주 역시 승리를 확정짓는 3점슛을 성공시킨 뒤, 벤치로 금의환향했다. 출석한 많은 선수들이 결승전 무대를 밟게끔 배려했다. 삼성전자 SSIT 준결승에서처럼 느슨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 결과>
삼성전자 SSIT 76(13-17, 18-10, 16-8, 29-10)45 신한은행

삼성전자 SSIT
조남주 29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 3점슛 4개
이민철 11점 16리바운드
전창우 10점 3리바운드

신한은행
김동휘 13점 6리바운드
김성연 12점 11리바운드
이승헌 10점 3스틸, 3점슛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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