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2년 대명킬러웨일즈, 하이원 꺾고 종합선수권 '첫 우승'

창단 2년 대명킬러웨일즈, 하이원 꺾고 종합선수권 '첫 우승'

  • 기자명 전호성 기자
  • 입력 2017.11.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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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년을 맞은 대명킬러웨일즈가 제72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제공=대명킬러웨일즈>
창단 2년을 맞은 대명킬러웨일즈가 제72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제공=대명킬러웨일즈>

창단 2년을 맞은 대명킬러웨일즈가 전승을 거두며 첫 우승컵을 품었다.

대명은 16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2회 전국 종합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스즈키 유타의 멀티골과 26세이브를 기록한 수문장 타일러 와이먼의 활약에 힘입어 하이원을 3대0으로 꺾었다.

1피리어드 4분 27초 대명은 상대 왼쪽 공격 진영에서 맷 멀리의 패스를 받은 스즈키가 빠르게 파고들며 쏜 백핸드 샷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했지만 모두 득점에는 실패했다.

3피리어드가 시작되자마자 대명은 2피리어드부터 이어져 온 페널티 킬링 위기를 넘기며 한숨을 돌렸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대명은 하이원 주장 마이클 스위프트의 트리핑 반칙으로 얻어낸 파워플레이 찬스에서 맷에서 시작돼 성우제를 거쳐 이어진 패스를 루키 김형겸이 한박자 빠른 스냅샷으로 골망을 가르며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1분 뒤 대명은 하이원의 마지막 승부수였던 엠티넷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던 스즈키가 엠티넷골(빈 골대에 넣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쐐기를 박았다.

대명의 선장 케빈 콘스탄틴 감독은 부임 5개월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지도자상을 받았다. 또 골리 타일러는 대회 MVP에 올랐고, 7득점을 기록한 맷과 8도움을 올린 스즈키가 나란히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해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한편 대명은 이번 주말 오지 이글스를 홈구장인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시즌 19-2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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