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페루 막차 합류, 러시아 월드컵 본선 32개국 확정

호주·페루 막차 합류, 러시아 월드컵 본선 32개국 확정

  • 기자명 최창민 기자
  • 입력 2017.11.16 13:58
  • 수정 2017.11.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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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벌어진 뉴질랜드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2-0으로 이기고 36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페루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벌어진 뉴질랜드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2-0으로 이기고 36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호주와 페루가 대륙간 플레이오프의 최종 승자가 되면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막차로 합류했다. 이로써 내년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호주는 지난 15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벌어진 온두라스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북중미 대륙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마일 예디낙이 페널티킥 2개 등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1로 이겼다.

이날 호주는 후반 9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7분과 40분에 페널티킥 2개를 성공시킨 예디낙의 활약에 힘입어 1승 1무의 전적으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남미와 오세아니아의 플레이오프 승자는 남미를 대표하는 페루였다.

지난 11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렸던 원정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득점없이 비겼던 페루는 16일 페루 수도 리마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헤페르손 파르판과 크리스티안 라모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1982년 스페인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 본선에 좀처럼 오르지 못했던 페루는 남미지역 예선에서 5위에 오르며 대륙간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뒤 뉴질랜드를 제치고 36년 만에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페루는 1930년과 1970년, 1978년, 1982년에 이어 5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록을 남겼다.

호주의 마일 예디낙(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호주의 마일 예디낙(오른쪽에서 두번째)이 1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본선진출 32개국이 모두 확정되면서 1번부터 4번까지 포트 배정도 결정됐다.

개최국 러시아를 포함해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가 1번 포트에 포함됐고 스페인, 페루, 스위스, 잉글랜드, 콜롬비아, 멕시코, 우루과이, 크로아티아가 2번 포트에 들어갔다.

또 덴마크, 아이슬란드, 코스타리카, 스웨덴, 튀니지, 이집트, 세네갈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이란이 3번 포트를 배정받았다.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호주, 일본, 모로코, 파나마, 한국, 사우디아라비아는 4번 포트에 들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같은 AFC 회원국인 이란과 호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모로코, 파나마와 같은 조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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