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기량과 가능성을 지녔지만 어려운 형편 때문에 중도에 선수의 길을 그만두는 꿈나무가 적지 않다. 물론 예전처럼 학교에서 자장면을 사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스포츠에 입문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힘들게 자신의 길을 묵묵하게 걷는 선수도 있다.
지난해 체육인돕기 자선골프대회를 열었던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가 이번에는 스포츠 꿈나무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는 15일 경기도 양평TPC 골프클럽에서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와 함께 하는 2017 스포츠 꿈나무 기금마련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선골프대회에는 장윤창 회장과 정국현 부회장, 박노준 부회장, 이경석 부회장, 임오경 사무총장 등 임원진을 비롯해 스포츠인, 기업인, 연예인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했다.
스포츠인 가운데에는 김승현 MBC 스포츠플러스 농구 해설위원과 이천수 JTBC 축구 해설위원, 최진철 전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곽대성 전 하이원 스포츠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 연예인 중에서는 영화배우 이원종과 탤런트 송경철을 비롯해 최근 화촉을 밝힌 이세창-정하나 부부도 참가했다.
장윤창 회장은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날씨 속에서도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과 후원자들이 참석, 자리를 빛내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대표선수회는 체육인 복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체육인들이 성실하게 스포츠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국가대표선수회 2017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장학금 형식으로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