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쇼트트랙 '전초전' 열린다…목동서 평창행 결정전

안방에서 쇼트트랙 '전초전' 열린다…목동서 평창행 결정전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7.11.1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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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팀의 연습 장면. <출처=연합뉴스>
쇼트트랙 대표팀의 연습 장면. <출처=연합뉴스>

내년 2월 9일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마직막 엔트리가 결정되는 4차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빙상경기연맹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차 월드컵이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4차 월드컵은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이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국가별 엔트리를 결정짓는 최종 대회이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는 이전 국내에서 개최됐던 월드컵과 달리 국가별 최정예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평창 동계올림픽 '전초전'의 성격이 짙다.

연맹에 따르면 현재 40여개 국가에서 약 34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 최종 엔트리는 1~4차 월드컵 가운데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랭킹을 매긴 후 남녀 500m와 1000m는 32장, 1500m는 36장의 출전권을 나눠준다.

국가별로는 종목별 최대 3명, 남녀 각 5명까지만 출전이 가능하다. 계주는 남녀 각 8개국이 출전할 수 있다.

우리 대표팀은 1~3차 월드컵에서 전체 24개 금메달 중 절반인 12개를 획득했다. 또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 등 합계 26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미 전 종목에서 최대치의 티켓을 거머줬다.

3차 대회까지 한국의 성적은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여자 1500m에서 최민정 1위, 심석희 2위, 김아랑 9위 등이다.

남자의 경우 1500m에서는 황대헌 1위, 서이라 4위, 임효준 6위, 김도겸 8위, 곽윤기가 15위에 올라있다.

올림픽 대표에 들지 못한 선수들까지도 모두 상위권에 랭크돼 있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4차 월드컵 이후에도 전 종목에서 3장씩의 쿼터를 모두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이 가능한 계주에서도 여자는 1위, 남자 4위에 올라있다.

4일간 진행되는 이번 4차 월드컵 대회는 16~17일 종목별 예선 경기가 진행되며, 18일에는 500m와 1500m 본선이 열린다. 또 19일에는 1000m와 남녀 계주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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