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금메달 물거품 되나?…월드컵 2차 대회도 부진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금메달 물거품 되나?…월드컵 2차 대회도 부진

  • 기자명 홍영철 기자
  • 입력 2017.11.11 11:04
  • 수정 2017.11.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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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대표팀 실전테스트 공개현장에서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출발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대표팀 실전테스트 공개현장에서 봅슬레이 2인승 원윤종-서영우 선수가 출발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봅슬레이의 간판 원윤종-서영우 조가 시즌 초반 아쉬운 성적을 올렸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2차 월드컵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2초67로 13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는 56초25로 12위, 2차 시기에는 56초42로 10위에 랭크됐지만 합계 순위는 13위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 출전팀은 모두 27개 팀이다.

전날 1차 대회 10위보다도 순위가 더 하락해 평창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삼은 대표팀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체 기록은 아쉽지만 그간 집중 훈련한 스타트가 좋아진 점은 희망적이다. 

'푸시맨' 서영우가 담당하는 스타트 기록이 1차 시기에는 5.12로 3위, 2차 시기에는 역시 5.12로 5위다. 27개 팀 중 한국보다 스타트가 빠른 건 독일과 미국 등 4개 팀이다. 

따라서 스타트 기록만 받쳐준다면 내년 평창에서 메달 가능성이 높다. 썰매는 홈 이점이 강한 종목으로 홈 트랙에서 훈련할 기회가 경쟁국 선수들보다 훨씬 많아 트랙의 장단점을 충분히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평창 동계올림픽 전까지 코스에서 다른 나라보다 10배 이상 더 많은 '1000번 주행 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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