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황제 조훈현을 기리는 바둑기념관 개관

바둑황제 조훈현을 기리는 바둑기념관 개관

  • 기자명 김경동 기자
  • 입력 2017.11.11 09:24
  • 수정 2017.11.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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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부인 정미화 씨와 함께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이 부인 정미화 씨와 함께 전시관을 관람하고 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바둑황제' 조훈현 9단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조훈현 바둑기념관'이 조 9단의 고향인 영암에 건립됐다. 10일 전남 영암군 영암읍 기찬랜드로에 위치한 조훈현 바둑기념관에서 이를 기념하는 개관식이 열렸다. 

영암 기찬랜드 내 기(氣)건강센터를 리모델링해 부지면적 2470㎡에 2층 규모로 조성된 조훈현 바둑기념관에는 조훈현 국수의 바둑인생을 볼 수 있는 각종 우승 트로피와 상패, 훈장 등현재 700여 점의 기념품 중 200여 점이 전시됐고, 나머지 500여 점은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 

조훈현 바둑기념관에는 1962년 조훈현 9단의 입단 시절부터 일본에서 활동하던 시설, 통산 160회 최다 우승 등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현재 조훈현 9단은 지난해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동평 영암군수는 축하 인사에서 “매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영암군에 조훈현 바둑기념관이 만들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향후에도 영암이 바둑의 고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개관을 축하했다.

조훈현 의원은 “기념관 건립을 위해 애쓴 전동평 영암군수님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화답하며 전동평 영암군수에게 친필 휘호가 담긴 기념반을 증정했다.

영암군은 매년 세계적인 바둑대회인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를 열고 있으며, 또한 이번에 13억2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조성한 조훈현 바둑기념관과 연계하여 국립바둑박물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조훈현 9단의 고향인 영암에 건립된 조훈현 바둑기념관 개관식에 전동평 영암군수와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 원유철 의원,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조훈현 바둑기념관 개관을 축하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조훈현 9단의 고향인 영암에 건립된 조훈현 바둑기념관 개관식에 전동평 영암군수와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 원유철 의원,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조훈현 바둑기념관 개관을 축하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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