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화, 내일 한국 도착…101일간 2018㎞ 대장정 시작

평창 성화, 내일 한국 도착…101일간 2018㎞ 대장정 시작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17.10.31 10:55
  • 수정 2017.11.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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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 장면. <제공=문화체육관광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채화식 장면. <제공=문화체육관광부>

101일 동안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환하게 비출 올림픽 성화가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월 24일 채화돼 7일 동안 그리스 봉송을 마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다음달 1일 한국에 도착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4일(한국시간) 그리스 고대 도시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그리스 전역을 돌고 30일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안치됐다. 

성화는 31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공식 인도되며, 전세기를 통해 11월 1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인수식에는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대한민국 대표단으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조직위원장, 정만호 강원도경제부지사, 개최도시 지자체장, 김연아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와 조직위원회의 문화행사로 시작을 알릴 인수식은 올림픽 찬가와 애국가, 그리스 찬가에 이어 스타디움 내에서의 마지막 성화 봉송과 성화대 점화의 순으로 진행된다.

스타디움 내 성화 봉송에서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김기훈 전 쇼트트랙 선수가 성화대 점화 바로 전(前) 주자로 뛴다. 

이후 스피로스 카프랄로스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이희범 조직위원장의 연설이 끝나면 제사장이 성화를 점화해 그리스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그 성화는 다시 이희범 조직위원장에게 이양된다. 이렇게 이양된 성화는 30년 만에 대한민국을 찾게 된다.

500여 명의 국민환영단은 성화가 전세기에서 대한민국 첫 땅을 밟는 순간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의 시작을 함께한다. 

환영행사는 11월 1일 오전 10시 45분 비보이 댄스와 국악 합동 공연 등 사전행사부터 시작된다. 성화와 인수대표단을 태운 전세기가 도착하면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김연아 홍보대사가 성화봉을 들고 내려오고, 국민환영단은 대한민국에서 타오를 ‘불꽃’을 맞이한다.

환영행사 후에는 인천대교에서의 대한민국 첫 성화 봉송을 시작으로 101일 동안 전국을 비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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