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사이클 통호인 물결이 서울과 평창 160㎞ 구간을 은륜으로 물들였다.
지난 15일 '2017 투르 드 프랑스 레탑코리아'(L’Étape Korea by le Tour de France) 참가자 1700여명은 두 곳의 행사코스를 달리며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레탑코리아에는 세계 도로사이클 최고 스타인 크리스토퍼 프룸(영국), 평창동계올림픽 이희범 조직위원장, 대한자전거연맹 구자열 회장,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 등이 함께했다.
2년 연속 렙탑코리아에 참가한 프룸은 세계 최고권위의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투르)에서 2013년과 2015~2017년, 개인종합 4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는 투르와 함께 스페인 '부엘타 아 에스파냐'까지 석권해 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앞서 프룸은 지난 14일 팬사인회에서 한국 사이클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룸은 "가을의 한국은 자연이 특히 아름답다는 얘기를 들었다. 자전거를 통해 즐기게 돼 기쁘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2017 투르 드 프랑스 레탑코리아'는 서울 올림픽공원을 출발해 팔당, 횡성, 황재 등을 거쳐 휘닉스평창(구-휘닉스파크)에 도착하는 총 160km의 롱코스인 '평창챔피언코스'와 서울에서 여주 담낭지구공원을 잇는 50km 짧은 구간의 '여주챌린지코스' 등 두 가지 레이스 코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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