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파울볼 사고 가장 많이 난 경기장?

올해 프로야구 파울볼 사고 가장 많이 난 경기장?

  • 기자명 정유진 기자
  • 입력 2017.10.14 10:04
  • 수정 2017.11.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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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LB.com>
<출처=MLB.com>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에 파울볼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구장은 수원 kt위즈(wiz)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희경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파울볼 안전사고는 보험처리가 된 사고 건수는 모두 160건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kt위즈의 홈 구장인 kt위즈파크가 46건으로 전체의 28.76%를 차지했다.

이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29건(18.1%),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25건(15.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2건(1.2%)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 2015년부터 3년간 프로야구 경기장 관중 파울볼 안전사고 발생 건수는 총 50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196건, 2016년 150건, 2017년 160건이다.

이 중 파울볼 관중피해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났던 곳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133건)였다.

대구에서는 지난 2015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61건의 파울볼 사고가 발생했지만 삼성 라이온즈가 홈 구장을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옮긴 이후 2016년 43건, 올해 29건 등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구분 없이 집계하는 kt, 한화를 제외하면 올 시즌에는 어린이 19명, 성인 여성 51명, 성인 남성 36명이 파울볼에 맞아 다쳤다. 

전희경 의원은 "야구는 가족, 어린이, 장애인, 여성 등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스포츠"라며 "관중이 많이 몰리는 장소인 만큼 구단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와 야구팬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구단 관계자는 "구단마다 사고에 대한 보험처리 기준이 다르다"면서 "kt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구장 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사고까지 적극적으로 보험처리를 하다 보니 건수가 많게 산정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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