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남자단식 세계 테니스 랭킹 1위와 2위가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세계 1위인 라파엘 나달가 2위 로저 페더러가 남 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나달은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단식 4강전에서 세계 5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나달은 US오픈부터 최근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세계 2위인 페더러는 지난달 US오픈 8강전에서 발목을 잡힌 세계 23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나달과 정상을 놓고 겨룬다.
이로써 나달과 페더러의 '클래식 매치'가 성사됐다. 나달과 페더러는 지금까지 37차례 맞대결을 벌여 나달이 23승 14패로 우위를 보인다.
하지만 올해 호주오픈 결승 등 세 차례 맞대결에서 페더러가 모두 이겼고, 최근 4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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