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망상해변에서 낚싯줄을 힘껏, 던져보자

동해 망상해변에서 낚싯줄을 힘껏, 던져보자

  • 기자명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 입력 2017.10.12 16:12
  • 수정 2017.10.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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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망상 낚시대회, 대상어종 감성돔 농어 도다리 황어

눈앞에 바로 펼쳐지는 하얀 백사장과 맑고 푸른 동해바다. 상쾌한 가을바람과 일출 명소로 유명한 망망대해에 드넓은 수평선, 이런 풍경을 앞에 두고 낚싯줄을 던지는 낭만적인 낚시 여행을 즐겨볼 기회가 왔다.

힘껏 낚시줄을 던지는 망상 릴 낚시대회 참가자(사진=동해시 제공)
힘껏 낚시줄을 던지는 망상 릴 낚시대회 참가자(사진=동해시 제공)

14일 아름다운 명사십리와 사계절 휴양시설을 자랑하는 망상해변에서 올해로 열 일곱 번째를 맞는 ‘동해시 망상 전국 바다 릴 낚시대회’가 열린다.

망상해변은 묵호항에서 북쪽으로 3㎞쯤 떨어져 있는 국민관광지로서 인근의 옥계, 경포 등과 함께 동해안의 위성 관광지로 꾸며지고 있는 바다다. 1.4㎞의 넓은 백사장과 수령 30년 안팎의 울창한 솔숲이 병풍을 치고, 청정한 해수, 완만한 수심으로 동해안 해수욕장 중 가장 넓고 가족 물놀이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해변에는 오토캠핑장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인근 천곡 자연동굴, 무릉계곡과 추암 촛대바위를 비롯하여 남쪽으로 간이 해수욕장도 즐비해 연계 여행코스로 그만이다. 인근의 묵호항과 더불어 강릉~삼척을 잇는 해안 관광지 중 하나이며 오징어, 소라, 해삼, 멍게, 광어 등의 풍부한 해산물로 풍요로움과 넉넉함이 묻어난다.

전국에서 찾아온 망상 낚시대회에 참가자들(사진=동해시 제공)
전국에서 찾아온 망상 낚시대회에 참가자들(사진=동해시 제공)

이번 낚시대회는 동해시낚시연합회가 주관하고 동해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 각지에서 바다를 사랑하는 낚시꾼과 동호인, 가족 등 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낚시대회는 이날 오전 8시 개회식 및 자리추첨을 시작으로 9시부터 개인전이, 오후 5시까지 폐회식과 시상식이 진행될 계획인데 감성돔, 농어, 가자미, 도다리, 황어를 대상 어종으로 한다.

낚은 고기 한 마리의 크기는 감성돔 25센티 이상이 1순위, 2순위는 농어 35센티 이상, 3순위는 가자미도다리 21센티 이상, 4순위는 황어 40센티 이상이다. 만약 낚은 고기의 길이가 동일할 경우 연장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낚시대회 대상 어종은 농어 황어 등 4종류다(사진=박상건)
이번 낚시대회 대상 어종은 농어 황어 등 4종류다(사진=박상건)

대회 개최 결과 1등에는 상금 500만원, 2등 상금 50만원, 3등 상금 40만원의 시상금 및 트로피가 주어지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중식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경기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는 선착순 300명이고 참가비는 1인당 5만원이다. 참가접수 및 세부사항은 동해시청 해양수산과(033-539-8589), 동해시낚시연합회(033-522-0711)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행사와 관련 동해시 이상훈 해양수산 과장은 “전국 단위의 바다 릴 낚시대회가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간직한 망상해변에서 개최되어 동해 여행지 홍보는 물론 외지 관광객 방문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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