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주문진 야시장 장사진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주문진 야시장 장사진

  • 기자명 박상건(섬문화연구소장)
  • 입력 2017.10.12 14:45
  • 수정 2017.10.12 15:4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 제1호 야시장 주문진 어시장에서 맛과 멋을 즐겨보자

묵호 야시장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제10호 야시장이고 강원도가 지정한 제1호 야시장이다. 묵호 야시장은 지난달 29일 추석을 앞두고 개장한 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고 있다.

개장된 야시장은 특색 있는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먹거리촌의 이동식 판매대 20여개소와 야시장 입구 커뮤니티광장 플리마켓 20여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파도가 부서지는 동해 주문진 앞바다(사진=박상건)
파도가 부서지는 동해 주문진 앞바다(사진=박상건)

먹거리촌의 주요 메뉴는 문어탕수육, 큐브 스테이크, 스테이크&셀러드, 문어 꼬치, 초밥, 베트남쌀국수, 타코, 닭강정, 하와이안새우, 오징어 순대 등이다. 벼룩시장 코너인 플리마켓은 플리마켓 업체별 매주 순환하여 운영한다.

손님들이 즐겨찾는 담백하고 시원한 조개탕(사진=박상건)
손님들이 즐겨찾는 담백하고 시원한 조개탕(사진=박상건)

개장 후 야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메뉴는 스테이크, 탕수육, 새우, 초밥 등이다. 서울에서 일부러 찾아왔다는 이호숙씨(43)는 “시원한 조개탕, 산오징어 등 갓 잡은 해산물을 바닷가에서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면서 “앞으로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야시장 여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주문진 어시장을 찾는 여행객들(사진=박상건)
주문진 어시장을 찾는 여행객들(사진=박상건)

특히, 야시장 인근의 터줏대감 상가들인 호떡, 마트, 편의점, 대게 집, 잡화점, 구이촌 등은 야시장의 호황과 더불어 동반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침체된 전통시장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소상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문진 어시장의 어민들과 싱싱한 해산물(사진=박상건)
주문진 어시장의 어민들과 싱싱한 해산물(사진=박상건)

야시장 개장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상인들은“이렇게 많은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모습은 근래 보기 힘들었다.”면서 야시장 조성에 힘써준 관계당국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묵호 야시장은 앞으로도 야간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가족과 연인들이 낭만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시설물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인근의 논골담길, 묵호항, 망상해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등의 관광지와 연계한 이벤트와 투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묵호 야시장이 상인 및 주민, 방문고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공간, 만남의 장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묵호 야시장은 2016년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차 없는 거리, 이동식 판매대 제작, 어시장 상징 조형물 설치 등 기반 시설 조성을 지난 8월 완료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