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춘추전국시대'…올해에만 7번째 왕좌 교체

여자 테니스 '춘추전국시대'…올해에만 7번째 왕좌 교체

  • 기자명 김환배 기자
  • 입력 2017.10.09 09:38
  • 수정 2017.11.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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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국에서 열린 윔블던 경기 모습. <출처=시모나 할레프 트위터>
2017년 영국에서 열린 윔블던 경기 모습. <출처=시모나 할레프 트위터>

올해 세계 여자 테니스 랭킹 1위가 7번이나 바뀌는 등 '춘추전국시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발표된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레프가 올랐다.

할레프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WTA 투어 차이나오픈에서 준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6175점을 획득해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1위에 자리했다.

2위는 6135점에 머문 지난주 1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다. 무구루사는 9월 11일 자 순위에서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으나 불과 한 달을 지키지 못하고 정상에서 밀려났다.

여자 테니스는 올해에만 세계 1위가 7번째 바뀌는 혼전 양상이 지속하고 있다.

세리나 윌리엄스(24위·미국)가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가 이후 6월 상반기까지 안젤리크 케르버(12위·독일)와 한 번씩 1위를 주고받았다.

7월에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가 처음 1위에 올랐고, 9월 무구루사에게 돌아갔던 1위 자리는 10월 할레프 차지가 됐다.

할레프와 무구루사의 랭킹 포인트 차이가 40점에 불과하고, 3위 플리스코바와 4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도 남은 대회 결과에 따라 1위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우한오픈과 차이나오픈에서 2주 연속 4강에 오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는 7위로 한 계단 올랐고, 우한오픈과 차이나오픈에서 모두 우승한 카롤린 가르시아(프랑스)는 9위가 됐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펑솨이(중국)가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장수정(사랑모아병원)이 153위로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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