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 9일 3년 만에 '세번째 금메달' 도전

'도마의 신' 양학선, 9일 3년 만에 '세번째 금메달' 도전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17.10.04 10:10
  • 수정 2017.11.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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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에서 도마 연기를 펼치는 양학선. <출처=worldofgymnastics.net>
런던올림픽에서 도마 연기를 펼치는 양학선. <출처=worldofgymnastics.net>

'도마의 신(神)' 양학선(수원시청)이 통산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양학선은 4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7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예선 도마 종목에서 1, 2차 시도 평균 15.283점을 획득해 9일 열리는 결선에 진출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은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그러나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햄스트링 부상과 아킬레스건 수술로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 굵직한 대회에 모두 결장했다가 이날 3년 만에 세계 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양학선은 공백을 무색게 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사했다. 기술 점수와 실시 점수(연기 점수)의 합산으로 이뤄지는 도마 점수에서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15.600점, 2차 시기에서 14.966점을 따내 무난히 1위를 지켰다.

1차 시기에선 자신의 이름을 딴 난도 6.0점짜리 '양 1'을, 2차 시기에선 난도 5.6점짜리 로페즈 기술을 각각 선보였다. 1, 2차 시기 실시점수는 각각 9.600점, 9.366점이었다.

도마 결선 진출자 중 평균 15점을 넘은 선수는 양학선뿐이다. 양학선은 결선에서도 같은 기술을 연기할 예정이다.

2011년 일본 도쿄, 2013년 벨기에 안트베르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도마 종목을 제패한 양학선은 개인 세 번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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