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 탈락, 포스트시즌 출전도 알 수 없다

류현진 선발 탈락, 포스트시즌 출전도 알 수 없다

  • 기자명 김준호 기자
  • 입력 2017.10.04 16:12
  • 수정 2017.11.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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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최종 탈락했다. 그렇다고 류현진이 불펜으로 가는 것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아예 포스트시즌 명단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 <사진출처=UPI/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최종 탈락했다. 그렇다고 류현진이 불펜으로 가는 것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아예 포스트시즌 명단에 오르지 못할 수 있다. <사진출처=UPI/연합뉴스>

결국 류현진(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 선발에서 탈락했다. 하나 더 걱정되는 것은 불펜 출전 여부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 자체를 장담할 수 없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닷컴은 2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을 맞이하는 LA 다저스의 선발을 클레이튼 커쇼와 리치 힐, 다르빗슈 유, 알렉스 우드로 소개했다. 그동안 우드와 류현진 가운데 1명이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는데 우드로 최종 결정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예상할 수 있는 결과였다. 우드는 올 시즌 16승 3패에 평균자책점 2.72로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이랬던 우드가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던 것은 LA 다저스의 최근 불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었다. 류현진이 불펜에서 경험이 없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도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우드를 외면할 수 없었다. 우드는 올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3승에 평균자책점 2.57, 콜로라도에 2승 1패에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애리조나의 홈구장인 체이스필드에서는 1승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5.06으로 높긴 했다. 그래도 우드가 선발 로테이션을 탄탄하게 해줄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이에 따라 불펜 구성도 거의 끝났다. 마무리 켄리 젠슨을 비롯해 브랜든 모로우, 마에다 겐타, 조시 필즈, 페드로 바예스 등이 불펜에서 대기한다. 여기에 토니 싱그라니와 토니 왓슨 등 2명의 좌완 불펜도 있다.

문제는 좌완 불펜이 3명씩이나 필요하냐는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오른손 투수를 원한다면 로스 스트리플링을 넣을 것이고 이렇게 되면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명단에도 오르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좀 더 길게 이닝을 끌고 갈 수 있는 불펜투수를 원한다면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명단에 오를 수 있게 된다.

한편 LA 다저스는 2일 벌어진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기고 올 시즌을 104승 58패로 마감했다. LA 다저스가 전체 30개팀 가운데 최고 승수를 올림에 따라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경우 홈 어드밴티지를 갖게 돼 1, 2, 6, 7차전을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LA 다저스는 오는 7일 애리조나와 콜로라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와 다저 스타디움에서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LA 다저스는 일찌감치 커쇼를 1차전 선발투수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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