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여자 프로골퍼 로레나 오초아, 53세의 미국 남자 골퍼 데이비스 러브3세, 저널리스트인 고(故) 헨리 롱허스트, 그리고 웨일스의 '작은 거인' 우즈넘, 미국의 멕 말론 등 5명이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WGHOF)에 들어갔다.
이들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 열린 2017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서 정식 입회했다.
오초아는 멕시코 출신 골프선수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그는 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27승을 거뒀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무려 158주 연속으로 지켰지만, 2010년 28세의 나이에 가정을 꾸리면서 은퇴했다.
골프선수였던 데이비스 주니어의 아들인 러브 3세는 PGA 투어에서 메이저 1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뒀고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단장도 두 번 맡았다. 또 여전히 PGA 투어 무대에서 뛰는 현역이다.
말론은 LPGA 투어에서 23시즌을 뛰면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키 160㎝대인 '작은 거인' 우즈넘은 유럽 등 세계에서 총 47승을 거뒀고, 50주간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 1991년 마스터스 우승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롱허스트는 영국 선데이 타임스에 22년간 골프 칼럼을 연재했고, BBC 방송에서는 해설가로 활동했다. 영국 국회의원도 지냈다가 1978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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