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인천 청라호수공원에서 ‘2017 코리아 드론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공공기관·제작업체·드론협회·대학교 등 약 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동호인, 선수뿐만 아니라 드론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축제다.
각종 드론대회(레이싱, S/W 경진대회, 그리기 대회 등)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FPV 드론 레이싱 대회’, ‘드론 조종 대회’는 참가자들이 속도감 있는 드론 비행을 즐길 수 있다. 자율 비행 미션을 수행하는 ‘미니드론 자율주행 경진대회’도 함께 열린다.
이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드론 스타트업&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각계각층의 아이디어를 모은다. 제시된 아이디어들은 향후 드론 활성화 정책과 산업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보로 참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시·체험·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가상 현실(VR)·모의 실험(시물레이션)체험, 드론 인형 뽑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드론에 생소한 사람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개막식은 30일 오후 5시부터 호수공원 분수광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분수 쇼를 배경으로 드론 항공방제 시연, 경품배송 퍼포먼스 등을 비롯해 라디오 공개방송 및 연예인 축하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드론이 산업, 교통을 넘어 레저·스포츠 분야에서도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매김 중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며 “11월부터 규제완화를 통해 야간, 가시권 밖 드론 특별비행 승인제가 도입됨으로써 야간공연, 장거리배송 등 체감 가능한 수준으로 드론이 상용화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