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돕고 패럴림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조직위원회는 25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어울림축전에서 패럴림픽 교육체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어울림축전은 우리나라의 특수교육을 한 눈에 체험하는 것은 물론 장애 인식 개선과 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대규모 교육 박람회로 전국 초·중·고·특수학교 학생과 교사 등 10만여명이 참여한다.
조직위는 교육체험관 운영을 통해 내년 3월 19일부터 열흘간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선수와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흘 동안 교육체험관을 방문하는 학생들은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고 패럴림픽 종목 영상 시청, 패럴림픽 역사와 가치에 대한 OX퀴즈 도전, 패럴림픽 종목 중 하나인 보치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어울림축전은 내년 대회에 앞서 학생들이 패럴림픽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교육체험관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인 선수의 장애가 아닌 용기와 투지를 응원하면서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를 즐기고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또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교육활동 등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알림과 동시에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