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여자만의 아름다운 가을 노을과 함께하는 갯벌노을 체험행사가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소라면 해넘이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여자만’은 바다 가운데 여자도라는 섬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여수, 순천, 벌교, 보성을 감싸고 있는 큰 바다.
여수의 서쪽에 위치한 여자만은 길게 뻗은 해안선을 따라 드러누운 웅장한 갯벌과 아름다운 노을(해넘이)이 유명한 곳이다. 예쁜 카페 촌과 어우러진 바다의 여유와 낭만은 소중한 이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여수시는 이번 ‘제10회 여수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체험행사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축제 명칭이 갯벌노을 체험행사인 만큼 갯벌 속에서의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개막이, 바지락 캐기, 맨손고기잡기, 대나무 낚시 등이다. 어린이들이 갯벌에서 마음껏 놀 수 있도록 갯벌놀이터도 준비된다.
장척마을과 복개도 사이에 열리는 바닷길 500m를 걷는 복개도가족사랑 걷기 체험은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사안녕과 풍어를 비는 풍어제, 여수시립국악단 공연,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하는 노을 낭만 버스킹, 노을 가요제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이외에도 모형등 포토존, 여수 관광사진전, 바다음식 체험관, 소원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사람 살아가는 냄새가 어우러진 여자만에서 가족과 함께 낭만 가득한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군도·진두해안길 등 계절따라 야경 연출, 여수시 상징 여행상품화
한편, 여수시는 오는 추석 연휴 여수밤바다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하나로 조화되는 야경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하멜등대, 종포밤빛누리, 종포해양공원, 여객선터미널, 이순신광장, 남산동, 소호동동다리 등 7개 지역 경관조명의 통합관리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봄은 녹색, 여름은 파란색, 가을은 자홍색, 겨울은 오렌지색으로 조명 연출이 가능케 됐다. 또 ‘플래시’, ‘파노라마’ 등 특수 효과도 선보일 수 있게 됐다.